[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6일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아무리 억지를 부린다고 해도 국민이 따르지 않으면 절대로 선거에 승리할 수 없다”며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리당략에 따라 약속을 어기고 당헌을 개정하면서까지 후보를 내겠다는 민주당의 행태를 시민들이 심판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주장에 더해 김 위원장은 미국 대선의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며 “우편투표가 1억명을 넘었다는 것은 결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거부된 것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 결국 상식이 이기는 것이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주 쟁점이 ‘경제’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서울시를 냉정하게 보면 자영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이 사람들의 경제 상황이 가장 심각해 우리가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 점이 가장 크게 부각되지 않을까 한다”며 “사회적 약자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 우리 당이 약속한 약자와의 동행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