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은평구는 지난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등 4개 기관과 함께 ‘주거․의료 연계형 케어B&B(중간집) 시범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케어B&B(중간집)는 병원에서 퇴원했으나 의료와 돌봄이 필요하고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기 힘든 환자들이 최대 6개월까지 케어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거장 같은 집이다.
특히 이 사업은 2021년도 서울시 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임대주택(은평구 갈현로23길 46-6) 16개 호실을 제공하고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 주체가 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의 협력을 받는 방법으로 주거·의료 연계형 통합돌봄을 구현하려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퇴원어르신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케어B&B 운영’을 시범 사업으로 정하고 3대 안심(24시간 응급콜·왕진·정기적인 간호·재활서비스 등의 의료안심, 식사돌봄·청소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돕는 생활안심, 지역에서 고립되지 않고 지낼 수 있도록 자원활동가 및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관계안심)을 통해 살고 싶은 커뮤니티에서 안심하고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제 돌봄은 전 생의 과정에서 필요하다”며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간집을 은평에서 시도하게 돼 기쁘다면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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