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관내 육교 3곳 내년까지 철거

의정부시, 관내 육교 3곳 내년까지 철거

기사승인 2020-11-10 15:39:56
▲금오동 육교

[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관내 육교 5곳 중 3곳을 철거하고, 나머지는 보수에 들어간다.

10일 시에 따르면 관내 육교는 총 5개곳으로, 휴먼시아아파트 일원 녹양보도육교 3곳과 금오동 벽산블루밍아파트 부근 금오동육교, 용현동 현대2차아파트 솔뫼초교 앞 육교가 있다.

보도육교는 과거 자동차 통행을 우선하기 위해 설치됐지만 현재는 보행자의 안전 및 편리성이 우선시되고, 도시미관에 저해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철거하는 추세다. 이에 시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과 주민 철거민원이 많은 녹양보도육교 2곳과 솔뫼초교 앞 육교를 내년 상반기 중 철거하기로 했다.

실제 녹양보도육교 2곳은 지난 9월 주민설문조사 결과 85%가 철거를 찬성했으며, 지난달 11일부터 12일까지 육교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총 2202명 중 34명만 육교를 이용해 이용률이 1.5%로 저조한 실정이다.

시는 솔뫼초교 앞 육교를 비롯한 나머지 3곳도 다음달까지 지역주민 설문조사 및 이용률 현황조사, 철거 시 보행자의 안전, 횡단보도 신설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종근 도로과장은 "교통정책 변화로 차량중심에서 보행자중심으로 변화되는 정책에 발맞춰 오래된 육교 시설물을 철거하고 재정비하는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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