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백석천이 '우리동네 미술'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벽화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 및 시비 총 4억여 원을 투입해 백석천 일대(시민교~보건소 인근 호동교) 옹벽 약 700m 구간에 벽화를 조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문화예술계를 위해 지역 미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 블루 등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작품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사업이다.

회화, 문인화, 민화, 서예가, 조각가 등 현직 베테랑 미술작가 37명으로 구성된 작가팀이 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세월과 계절의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구성해 연속성있게 표현했다.

시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예상되는 침수피해 및 훼손에 대비해 5회 이상의 코팅과 방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명품 벽화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임우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벽화사업으로 백석천이 보다 밝고 즐거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문화도시 의정부에 한걸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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