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내년 예산안을 2조 1,837억원으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 2조 1,837억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 7,439억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3,635억원, 기타 이전수입 8억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등 755억원 등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560억원(2.5%)이 감소한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세입재원 감소에 따라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 교육복지 지원 강화, 미래 교육기반 조성, 학생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불요 불급 사업비 미편성, 행사성·소모성 경비 감액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편성하는 데 주력했다.
세출예산 현황을 보면, 경직성 경비로 1조 5,772억원을 편성했다. ▲인건비 1조 3,552억원, ▲학교운영비 1,972억원, ▲기관운영비 65억원, ▲BTL임차료 및 운영비 183억원 등이다.
교육복지지원은 2,806억을 편성했다. ▲급식지원 1,283억원, ▲누리과정지원 1,131억원, ▲학비지원 184억원(교복, 교육급여 등), ▲방과후등교육지원 152억원(방과후 자유수강권 등), ▲특수 교육복지지원 23억원(특수교육대상자 치료비·통학비 등), ▲저소득층 정보화지원, 교과서지원 등 33억원이다.
아울러, 질 높은 급식 제공과 충분한 영양공급을 위해 무상급식 단가를 학교급에 따라 1식 당 100원~300원을 인상, 올해 대비 23억원이 증액되었다.
교수학습활동지원은 1,204억원을 편성했다. ▲AI 및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ICT활용교육과 과학교육활성화 96억원, ▲외국어교육 128억원, ▲특성화고교육 126억원, ▲체육교육내실화 200억원, ▲유아교육진흥 203억원, ▲학력신장 69억원 등이다.
학교교육여건 개선 시설사업은 학교신설비 359억원, 학교시설 증·개축 355억원, 석면교체 및 내진보강 등 안전제고 115억원, 노후시설 환경개선 502억원 등으로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비를 편성했다.
또한, 미래교육 변화 대비와 미래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40년이상 된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재건축하거나 새단장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추진을 위해 12억원을 편성했다. 25개교를 대상으로 경제성검토와 사전기획용역을 실시하고, 사용자 중심의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학교공간혁신사업’사업비 36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 보건인력 배치 등 62억원, 전국기능경기대회 운영비 48억원, 내년 3월 새롭게 문을 여는 대전해든학교 개교경비 및 직업훈련실 구축비 등 10억원, 대전수학문화관 시설장비 및 수학체험 프로그램 구축비 등 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대전교육청 허진옥 기획국장은 “내년 예산안은 세입재원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3대 무상정책이 완성됨에 따라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 등 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AI 및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기반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인 재원 배분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예산안은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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