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익명의 기부천사 ‘따뜻한 온기’

군산시, 익명의 기부천사 ‘따뜻한 온기’

익명의 우유배달원, 어려운 이웃에 성금 기부

기사승인 2020-11-12 10:50:49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시에 익명의 남성이 어려운 이웃에 성금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복지정책과에 찾아와 봉투를 전달했다. 봉투 안에는 편지와 함께 군산사랑상품권 30만원과 현금 5만원이 들어 있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한 남성은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는 배달원이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부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새벽에 우유배달을 하다 보면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보고 부모님의 모습이 생각나 그분들이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은 금액이지만 정성을 모아 기부했다”고 전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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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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