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시민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은 보육-돌봄-교육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론, 청년 분야, 임신-출신 분야, 중장년 분야 거버넌스 강화 분야, 노년 분야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재)사회서비스원과 공동으로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의 미션과 비전, 주요사업과제 우선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12일 시청 여민실에서 가진 ‘시민참여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결과다.
시는 그동안 인구변화에 관한 다양한 통계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예측 가능한 미래 사회 인구구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비전과 과제 우선순위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 앞서 행사에 참여할 시민 참여자를 기혼, 미혼, 여성, 남성 구분해 사전에 공개 모집했다.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우선 시민 이해를 돕기 위해 세종시 인구현황 및 기본계획의 수립 목적과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의사결정계층 구조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를 상호 비교하는 방식의 AHP 분석 방법 등 타운홀미팅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한 뒤 분야별 과제 안내, 참여자 투표를 진행했다.
특히 AHP 분석 방법은 정량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정성적인 정보도 평가가 가능하며, 개념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타운홀 미팅 결과 및 최종보고회를 통한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시민 의견을 토대로 부서의 검토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주신만큼 체계적인 과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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