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겨냥 “쌈짓돈 50억 달해…법무부 보고 없었다”

추미애 윤석열 겨냥 “쌈짓돈 50억 달해…법무부 보고 없었다”

기사승인 2020-11-16 11:44:59
▲사진=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총장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에 이른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윤 총장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사용에 대해 “너무 자의적으로, 임의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활비 94억원을 내려 보낸 것의 절반 정도를 총장 주머닛돈처럼 쓰는 상황의 실태를 밝혀야 한다. 임의로 쓴 부분이 있는지 지금 점검하는 중이고 점검 이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특활비 검증을 위해 법무부에 갔을 때 법무부가 대검찰청 대신 직접 지청, 지검에 특활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겠다는 문건이 있었다”면서 “법무부 장관이 개별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를 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개별 사건 수사지휘를 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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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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