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8일 "카타르전 이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럽 원정 기간 대표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스태프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이다.
앞서 대표팀은 멕시코와 경기를 앞두고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진행한 2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골키퍼 조현우(울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김문환, 이동준(이상 부산), 황인범(루빈카잔), 나상호(성남)가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여기에 대표팀 스태프 2명도 감염돼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카타르전이 끝난 뒤에도 발생했다. 17일 카타르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경기 시작 16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단시간 골을 기록한 황희찬이 경기 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황희찬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독일 베를린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황희찬은 15일에 나온 음성 판정지로 탑승이 가능했다"면서 "확진 사실을 소속팀에 통보했고, 구단에서 방역 차량을 보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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