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뚫고 고용창출 성과 ‘뚜렷’..연간 목표 116% 달성

경북도, 코로나19 뚫고 고용창출 성과 ‘뚜렷’..연간 목표 116% 달성

기사승인 2020-11-19 09:57:31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올해 역점추진 중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뚜렷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 인천, 충북, 전북, 경남이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5월부터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과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 중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당초 목표 960개를 뛰어넘는 1117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기업지원 140개사, 환경개선 105개사, 창업지원 23개사, 직업훈련 313명, 고용서비스 580명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작업환경 개선과 신제품 개발지원의 경우 수혜기업의 만족도와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나 확대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됐다.

우수사례로는 제품고급화를 통해 청년고용 창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화신정공이 주목받는다.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화신정공은 전기차 엔진의 주요부품인 감속기 시제품의 제작과 소재 적합성 분석시험을 지원받아 현대자동차 납품의 길을 열었다.  

회사는 이로 인해 1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내년에도 매출 증대에 따른 추가적 고용이 예상되고 있다.  

협력업체의 지원으로 전기모터 골프카트를 국산화한 사례도 있다. 

산동금속과 재승산업, 코리아 이브이는 협업을 통해 차체, 프레임, 구동모터에 대한 시제품 제작을 각각 지원받아 골프카트 국산화에 성공했다.

산동금속공업은 생산라인 증설과 6명의 고용 창출을 이뤘으며, 내년에도 고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내년에도 기존 사업의 기본틀은 유지하면서 김천 국가융복합혁신클러스터, 구미 스마트 산단, 칠곡 자동차 부품 혁신벨트 등의 지역 산업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특허 등 지적재산권 획득 지원과 교육훈련을 통해 신규인력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지난 1년간 추진한 사업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의 환경변화와 현장수요를 적극 수렴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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