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별 취재 과정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 민생현안 집중, 심도 있는 질의, 정책 대안 및 미래비전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 1만7035명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초과근무수당 소송에서 1심과 최종 확정판결이 엇갈리며 원금 1118억원에 이자 277억원을 떠안은 사례를 발굴해 소개했다.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소방공무원 사정을 잘 파악해 조정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강조해 진영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허술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감에서 전자발찌 착용자가 자택과 100m 거리 이내 지역에서 동종 재범을 저지른 사건이 최근 5년 발생한 전체 재범 사건의 33%라는 통계 자료를 들어 보완 대책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전자장치부착법 위반 사실을 관리하는 준법지원센터와 경찰 사이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는 정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국민과 함께 하는 정책 국감이 되어야 한다는 다짐으로 임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인사혁신 등 각종 민생 현안들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동시에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회성 국감에 그치지 않도록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사안들을 법안으로 연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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