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별 취재 과정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 민생현안 집중, 심도 있는 질의, 정책 대안 및 미래비전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박 의원은 중앙선관위 출범 후 국회에 처음으로 제출한 업무추진비 내역을 분석해 방만한 업무추진비 사용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원칙적으로 금지된 △주말과 심야시간 업무추진비 사용 △50만원 이상 사용하고도 상대방 기재 누락 △상임위원, 사무총장의 카드 한도 없음 등을 지적했다.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지적 사항들을 즉시 시정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불리는 지역화폐 발행에 대해서도 “정책 효과가 떨어진다”고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올해에만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6689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면서 “지역화폐는 규모가 커질수록 법정 화폐의 유통 질서를 저해할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고 짚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전통시장 1450개의 온라인 장터화(化)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정책 집행의 수단은 정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그 방향과 목적은 언제나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것을 점검하는 과정이 국정감사라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정쟁을 지양하고 국민의 권력을 위임 받은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을 지키는 ‘정책 국감’과 ‘대안 제시’의 자세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은 그 초심을 끝까지 지키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jjy479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