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남 천안과 아산, 서산에서 18일 밤과 19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천안 6명, 아산 2명, 서산 3명 등이다. 이 중 6명은 선문대 친구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충남도와 천안-아산-서산시에 따르면, 천안 393번(10대, 백석동)은 아산 82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18일 오후 확진 정을 받았다. 아산 82번(40대)은 지난 6일 확진된 부산예식장 N차 감염자 관련이다.
선문대 친구 모임인 천안 394번(20대), 395번(20대), 396번(10대), 397번(20대), 398번(10대)은 천안 388번(20대) 확진자 관련자로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확진된 천안 388번은 선문대 기숙사 거주자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한, 아산 104번 확진자는 천안 38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선문대 친구 모임으로 인한 n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아산 105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아산 10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03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한편, 서산 36번 확진자는 지곡면 현대 트랜시스 직원으로, 접촉자는 서산 38번 가족 1명으로 알려졌다.
서산 36번의 동선을 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 자차로 회사에 출근했으며, 오후 9시 30분 귀가했다. 17일 오전 7시 8분 회사 통근버스를 이용해 회사에 출근했고, 오후 5시 30분 귀가했다.
18일 오전 7시 30분 택시를 이용해 회사에 출근했으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7시 3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같은 부서 직원 등 34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서산 37번 확진자는 해미 공군부대 군인으로, 자가격리 중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산 3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별다른 이동 동선 및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 38번 확진자는 서산 3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역학조사 결과 서산시 접촉자는 없으며 지난 16일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17일 자차로 타 지역을 방문한 후 18일 오후 2시 자차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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