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올해 국정감사에서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고양 병)이 선정됐다.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올해 국정감사 기간 동안 각 상임위별 국감 현장을 취재한 쿠키뉴스 기자들이 직접 추천해 선정됐다. 국정감사 과정에서의 심도 있는 질의, 상임위별 현안 파악가 정책 대안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했다.
이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홍 의원은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30% 강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이에 대해 치열하게 논하며 중소콘텐츠사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홍 의원은 "구글의 인앱 결제로 판매료의 30%를 부과하는 것은 시장 지배자로서의 위치를 남용하는 것이며 스타트업이 감당할 수 없는 과도한 수준으로 소비자 피해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를 불러 애플과 구글 이외의 대안적인 방향성을 탐색하고, 법무법인 에스엔의 정종채 변호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구글 인앱결제에 대해 법리적인 해결점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행과 관련 과방위 차원의 결의안을 추진하고, 구글의 시장지배력 남용행위를 제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였다.
홍 의원은 선정 소감을 보내 "처음으로 임하는 국정감사였기 때문에 각오가 남달랐다. 지금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 국민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첫 국정감사에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어 기분 좋은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서는 때로는 엄격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감성으로 위로해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라며 "원칙과 기본을 지키면서 마음 깊이 공감할 줄 아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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