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지역사회 염원인 동해신항 3번 선석 개발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동해신항 개발은 방파제, 방파호안 등 외곽시설은 국가 재정사업으로 부두개발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었다.
동해신항 개발예정인 부두는 총 7개 선석으로 1번 석탄부두는 민간사업자가 맡았고, 2번 기타광석부두는 지난해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3번 선석(잡화부두) 개발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의 경기 침체가 사업자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지연돼 왔다.
특히 3번 선석 개발 지연은 인접 부두의 임항교통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했고 전체사업의 연속적인 차질이 불가피 했다.
이에 도는 동해시·지역사회단체와 공조해 중앙정부를 설득한 결과 1071억원 규모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하게 됐다.
엄명삼 도 환동해본부장은 “동해신항 개발은 북방물류 거점항의 초석으로 영월~삼척구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환동해권 물류·유통 혁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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