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위해 24시간 바칠 것”… 野 김선동,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서울시민 위해 24시간 바칠 것”… 野 김선동,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사승인 2020-11-25 13:39:25
▲국민의힘 김선동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내년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25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하고 “서울을 서울시민들에게 돌려야한다. 서울은 다시 기회와 도전의 땅이 돼야한다”며 “무허가 집들이 널려 있던 미아리 고개를 넘어 학교를 다니며 잘 사는 서울을 꿈꿔왔던 김선동이 서울을 기회와 도전의 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사무총장은 서울의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 가동, 주택건축국의 ‘주택정책국’ 확대개편 등을 약속했다. 그는 “전세대란에 전세난민이 생겨나고 있지만 사실 서울시장만 잘해도 서울의 주택문제는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다”며 “서울시의 직제개편을 단행해 일 중심 체제로 전환, ‘전문 부시장’을 기용해 핵심과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진짜배기 일꾼’이라고 표현하며 “대선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서울시민을 위해 24시간을 바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알려진 이름값이 아니다. 이제 진짜배기 일꾼을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서울비전위원회를 만들어 임기 1년 내에 서울의 중·장기 비전을 만들겠다.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강국이라면 서울은 5대 세계 중심도시를 목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의 강북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사람으로 누구보다 서울의 애환을 잘 안다. 제가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더 나은 서울을 원하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김선동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김 전 사무총장을 포함해 총 3명이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지난 11일 첫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이혜훈 전 의원도 19일 출사표를 던졌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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