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을 읽으면 새 비즈니스가 보인다”

“사람 마음을 읽으면 새 비즈니스가 보인다”

임종진 뉴로스카이 대표 “글로벌로 가려면 ‘나눔’ 잘 해야”

기사승인 2020-11-26 17:53:22
▲글로벌로 가려면 쉐어(share)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임종진 뉴로스카이 대표.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남대 출신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임종진 뉴로스카이(neurosky) 대표는 26일 충남대학교 파트너십 가족회사 CEO 특강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으면 새로운 비즈니스가 보인다”고 말했다. 

뇌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키우고 있는 뉴로스카이는 지난 2006년 CNN의 ‘세계를 바꿀 5대 기술’로 선정됐으며, 미국 포브스가 ‘세계 10대 기술’로 선정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나 인텔, 후지제록스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임 대표는 이날 충남대 인재개발원 특강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마음을 사물로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뇌를 연구하기 시작했다”면서 “뇌과학을 응용하며 무궁무진한 사업영역이 펼쳐지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몸을 헬스케어하는 것처럼 마음을 케어하는 것도 앞으로 아주 중요한 뉴비즈니스 분야가 될 것”이라면서 “행복을 확장하고자 하는 우리 인간의 정서와 마음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우리나라는 CEO의 지분이 51%냐 49%냐를 따지면서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으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글로벌로 가려면 쉐어(share)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서는 나눌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86학번인 임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뉴로스카이를 창업했으며, 현재는 이 회사 대표와 함께 KAIST 뇌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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