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박세복 영동군수는 2021년 군정방향으로 △경제의 활력화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산업화 △행정의 투명화의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박 군수는 26일 제288회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을 코로나 위기극복과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내년 5대 전략목표와 관련해 먼저, 경제의 활력화로 뉴딜사업추진단 구성·운영, 일라이트 제품의 다양화 및 사업 확대, 신규 산업단지 조성, 지역화폐 카드형 발급, 영산동 공영주차장 복층화, 주택 및 상가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복지의 맞춤화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설치, 장애인전용건강지원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 균등한 평생학습 지원, 인플루엔자 전군민 예방접종 등 군민 걱정을 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쓴다.
또한 농업의 명품화로 지역 미래인 농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작물개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및 농기계 교육 확대, 농특산품 판매쇼핑몰 구축, 와인산업 안정화,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 예방 중심의 선제적 가축전염병 방역 추진 등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을 만든다.
관광의 산업화로 양수발전소 건설 및 관광연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성공적 조성(힐링센터 준공·축제관광 조성), 도마령·월류봉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 2025 국악엑스포 준비 등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에 주력한다.
마지막으로, 행정의 투명화로 정책 실명제, 정보공개청구 모니터단 구성·운영, 군민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각종 규제 혁신, 군정 주요 사업의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등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조직을 만든다.
박 군수는“내년도 예산안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편성했다”며,“코로나-19로 인해 전략적․효율적 재정 운용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적은 비용으로 군민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과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및 미래첨단농업 육성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미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배분을 통해 군민의 피땀 어린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5,184억원(일반회계 4,725억원, 특별회계 459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농림분야 735억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1,173억원 △경제 및 지역개발 분야 700억원 △문화·체육·관광분야 537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376억원 △상수도 및 환경보호 분야 665억원 △일반 공공행정 및 교육분야 274억원 △예비비 등 기타 분야 724억원 등이다.
박 군수는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영동군 발전은 군민을 근본으로 하며, 군민과 함께 추진하자는 민본동진(民本同進)의 자세로 내년도 군정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올해가 코로나19 장기화, 긴장마와 용담댐 방류, 연이은 태풍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민자 유치, 군정예산 6천억원 시대 유지,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룬 한해였다”며 “이는 군민과 군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혜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맞서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모아준 군민들과 공직자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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