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젠지e스포츠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꿍’ 유병준 코치와 정글러 ‘플로리스’ 성연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카데미팀에서 활약하던 ‘카리스’ 김홍조를 1군으로 콜업했다고 덧붙였다.
2013년 나진 화이트 실드에서 데뷔한 유 코치는 2015년을 앞두고 중국의 ZTR로 이적했다. 이후에도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9시즌 팀 다이나믹스 승강전을 위해 한국 무대에서 잠시 뛰었다.
이후 중국 Top Esports(TES)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유 코치는 2020 LPL 스프링 시즌 준우승, 서머 시즌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중국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한 유 코치는 1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백업 정글러로 팀에 합류한 성연준은 2015년 스베누 코리아(해체)에서 데뷔해 2017시즌 중국 아이메이, 로그 워리어스, 징동 게이밍 등에서 뛰었다. 이후 2020시즌 한국의 설해원 프린스로 입단했다. 설해원이 2021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FA가 된 성연준은 젠지에서는 ‘클리드’ 김태민과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김홍조는 2019년 젠지 아카데미에 입단한 유망주다. 올해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한 ‘롤 더 넥스트’에서 이름을 크게 알렸다. 현재 1군에 데뷔하지 않은 아카데미 선수들 중에서도 잠재력이 높은 축에 속한다.
젠지는 “새로운 전략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 강하고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겠다”며 “2021년도 LCK 프랜차이즈 출범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젠지의 도전에 함께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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