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가 뷰티, 푸드, 메디컬처(의료와 문화의 융합) 등 힐링케어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안산시 포천시 등 8개 기관과 함께 2023년까지 115억 원을 투입해 힐링케어 분야별 실증거점을 구축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 한균태 경희대 총장, 김난희 고려대 안산병원 연구부원장, 차의과학대 이상조 연구부총장 등 9개 기관‧단체장은 2일 경기도청에서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착수보고 및 업무협약식을 갖고 경기도 힐링케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힐링케어는 미래산업의 한 부분으로 평균수명도 길어지고 건강에 대한 열망도 커져서 좀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시장도 커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힐링케어 산업이 경기도 중심이 되고 참여 연구기관들과 해당 지역들이 크게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경기도 힐링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개발, 인재양성, 공동사업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관련 기업 지원과 육성, 성과 활용 및 확산, 기술정보 및 인적 교류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번에 착수하게 된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뷰티·운동·푸드·메디컬처 등 힐링 4대 분야별 실증거점을 경기도권에 조성하고, 힐링케어 제품·서비스 평가시설과 시험분석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용인건강노화센터(운동·푸드), 안산스마트임상센터(메디컬처), 포천뷰티케어센터(뷰티)가 설립된다.
주관기관인 경과원과 참여기관인 경희대, 고려대, 차의과학대는 기업 실증을 지원하고 실증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제품 공동연구개발, 기술지원, 해외진출 및 마케팅 컨설팅 등 원스톱 기업지원으로 신산업을 육성한다.
또한 힐링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복지재단 및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통해 복지시설이나 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2023년까지 국비(80억 원), 지방비(8억 원) 및 민간(27억 원)을 포함해 총 115억 원이 투입된다.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