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국내 와인산업을 선도, 와인1번지로 불리는 충북 영동군에서 캔와인을 출시했다(사진).
일반적인 유리병 형태의 와인이 아닌 캔 형태의 와인이다. 캔와인은 휴대가 간편하고 와인잔이나 오프너 없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캔은 두 잔 정도 용량인 330ml로 1~2인이 간단하게 마시기에 적당하다.
군이 다양한 수요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추진한 ‘농가형 와인 프리미엄 포장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영동블루와인농원(대표 진창원)과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에서 캔와인 포장설비를 지원받아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한 캔와인은 맥주처럼 간편하고 가볍게 와인을 접하고 싶은 소비자들과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나는 혼술족과 캠핑족의 취향을 짚어낸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군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색다름과 편이성, 신선함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코엑스나 일산 킨텍스 등에서 진행된 행사를 통해 새로운 와인 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더욱이 와이너리가 캔의 라벨을 직접 디자인, 포장함으로써 농가별 특색을 살린 세련된 라벨로 고객들의 눈길까지 끄는 등 시각적인 재미까지 더했다.
와인 마니아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힐링을 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차박, 캠핑 등이 트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변화의 바람에 맞춰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 품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하는 많은 판촉행사 등을 통해 캔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형 캔와인과 더불어 대용량의 팩와인 제조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와인의 대용량 구매를 원하는 식당이나 고객들을 겨냥한 위한 팩와인(2L)은 컨츄리농원(대표 김마정)이 내년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최근 혼술족이나 캠핑족, 1인 가구가 증가하는 분위기를 반영하듯 박람회나 행사장에서 캔와인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고품질 영동와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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