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7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 안팎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5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59명보다 8명 줄어든 것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 기준각 시도의 중간집계 451명 가운데 수도권이 318명, 비수도권이 133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82명, 경기 108명, 울산 61명, 인천 28명, 부산 23명, 충남 12명, 경남 9명, 충북 8명, 광주 7명, 강원 6명, 경북 3명, 전남 2명, 대구·전북 각 1명이다.
세종·대전·제주에서는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연일 400∼600명대로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유행 이후 첫 600명대를 기록한 지난 4일부터 나흘간은 일별로 629명→583명→631명→615명을 나타내며 급확산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 기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600명→559명→599명→580명이다.
8일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전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가 내려진다. 이에 따라 50명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되며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또한 일반관리시설 중에서는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함께 학원의 운영도 중단된다. 영화관, PC방, 오락실·멀티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놀이공원·워터파크, 미용실, 상점·마트·백화점(300㎡ 이상) 등 대부분의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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