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사업 설계용역에 대한 정부예산이 확정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되었다.
7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에서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사업 관련 정부 예산 5억 원을 확보, 지방비 3억 원을 보태 총 8억 원의 사업비로 내년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비 3억 원은 충청북도, 대전시, 옥천군이 협의를 통해 부담할 예정이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사업 구간은 대전 오정역부터 대전역을 거쳐 충북 옥천역을 잇는 20.2km의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403억 원이다.
이번 설계용역 정부 예산 확정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 완료 후 2021년 실시설계, 2022년 사업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군은 대전·옥천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사업비 분담 비율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설계용역에 대한 정부예산까지 확정됨에 따라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사업 추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사업 추진은 김재종 군수의 행보가 돋보였다.
김 군수는 지난해 교착상태에 빠진 사업 논의를 위해 대전시와 충청북도, 국회를 넘나들며 발 빠르게 움직이며 사업 추진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김 군수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협의를 통해 타협점을 찾고, 지난 11월에도 만나 연장사업과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며 사업계획대로 2023년 개통될 경우, 대전·옥천 간 대중교통 편의 향상으로 상호 교류 활성화 및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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