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2900원으로 3개월 전 주가(5만8700원) 대비 24.19%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11만8000원으로 3개월 전 대비 48.61% 올랐다.
두 기업의 주가 상승은 내년 반도체 업황의 호황(슈퍼사이클)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의 전망 때문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2021년 반도체 산업은 수요 발생의 긍정적 요인이 다수 발생하는 가운데 공급증가율도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도 최근 보고서에서 2021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올해보다 8.4% 증가한 4694억 달러(한화 약 509조77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호재에 증권가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내놓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각각 8만0508원, 12만3391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10.43%, 4.56% 상승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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