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선진국 주가(MSCI 선진국지수)는 11월1일부터 12월8일까지 15.2%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13.9% 상승 8일 기준 3만174를 기록했다. 이어 독일 DAX, 영국 FTSE100, 일본 니케이225도 각각 14.9%, 17.6%, 13.2% 증가했다.
신흥국 주가(MSCI 선진국지수)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강화 등으로 해당기간 13.7% 상승했다.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영향받으면서 각각 21.1%, 16.5%, 18.2% 상승했다. 반면 중국은 미·중 갈등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5.8%로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11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50억7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주식자금은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 완화 및 백신 개발 진전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순유입 규모가 1개월전 13억8000만달러에서 11월 55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채권자금은 낮은 차익거래유인, 만기상환 등으로 4억5000만달러 순유출을 지속했다.
국내 외환부문은 대체로 양호했다. 원·달러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심리 강화, 우리나라의 양호한 경제지표 및 외환공급 우위 여건 등으로 지난 8일 기준 달러당 1085.4원까지 하락했다. 원·엔 및 원·위안 환율도 하락하며 8일 기준 각각 1043.2원, 166.5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 외국인의 국내 투자자산 및 해외기업의 국내 매출에 대한 환헤지 관련 외화자금공급 등의 영향으로 10월 -0.05%에서 지난 8일 0.06%로 0.11%p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도 스왑레이트 및 국고채금리(0.02p) 상승, 국내외 기업의 선물환 매입 및 국내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에 따른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같은 기간 0.18%p 올랐다.
11월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44억5000만달러로 전월(245억1000만달러)에 비해 7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요 선진국 대부분 상승했다. 8일 기준 주요국 국채금리(10년물)는 8일 기준 0.92%, 영국 0.26%, 일본 0.02% 등이다. 중국의 국채금리(10년물)은 3.28%로 집계됐다. 한국은 1.64%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