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치료센터 3곳 추가 개소...총 654명 수용 가능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3곳 추가 개소...총 654명 수용 가능

11일 0시 기준 89.1%인 635병상 사용중... 확진자 6명 목포시의료원 전원

기사승인 2020-12-11 16:26:46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가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등 생활치료센터 3곳을 추가 개소하고 시군과 협업해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자택대기 확진자 해소를 위해 병상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1일 0시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138명이다. 전날 10일은 334명, 9일은 282명으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인원이 하루 100명이 넘는 상황이다.

도는 생활치료센터 3개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며, 추가 수용가능인원은 이천 SK인재개발원 138명, 고양 동양인재원 230명,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286명 등 총 654명이다.

또한 인구 50만명 이상 도내 11개 시와의 협업을 통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 생활치료센터 추가 시 센터 당 24명의 의료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인력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1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9명 증가한 총 9135명으로, 도는 총 16개 병원에 712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9.1%인 635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9개 중 47개를 사용 중이다. 제3호, 4호, 6호, 7호, 8호 생활치료센터에는 10일 오후 6시 기준 762명이 입소하고 있어 60.9%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494명이다. 

한편 도는 도내 의료기관 부족으로 11일 오전 확진자 6명을 전라남도 목포시의료원으로 전원했다. 

임 단장은 "코로나19는 어느 한 지역, 특정 시·도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 지원하고 함께 연대해야 대처할 수 있는 문제"라며 "경기도 또한 코로나19에 대해 보다 대승적인 자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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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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