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즐라탄은 여전히 배고프다…"아직 축구 관둘 때 아냐"

'사자왕' 즐라탄은 여전히 배고프다…"아직 축구 관둘 때 아냐"

기사승인 2020-12-13 06:26:02
▲사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할 수 없을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

AC밀란 소속 스웨덴의 스트라이커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열정을 과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직 축구에서 멀어 질 준비가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더 많은 성공을 갈망하고 있다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2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해내고 있는 일들을 하지 못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라며 "몸 상태만 잘 유지한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세리에 A에서 최고 득점자로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를 제치고 리그 8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으로 AC밀란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99년 말뫼(스웨덴)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인터 밀란·AC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LA 갤럭시(미국) 등 7개 클럽 모두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처음 밀라노에 왔을 때는 우승을 다투는 클럽에 왔었고, 두 번째로 왔을 때는 클럽과 팀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아야 할 상황이었다"며 "다른 도전이고, 내가 좋아하는 도전인데, 왜냐하면 그들이 너무 어렵고, 거의 불가능하고, 내가 사진 속에 나오는 곳이고,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어 "만일 내가 성공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피드백이 놀랍고, 이미 상위권인 상위권 팀에 오는 것보다 더 큰 성과여서 느낌도 놀랍다. 의욕이 왕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상 이후 나 자신에게 '축구를 하고 싶을 때까지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라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내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나는 이런 압박감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내년에 만 40살이 되는 스웨덴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는 AC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이곳에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뗀 이브라히모비치는 "과거 밀라노의 수비수인 파올로 말디니와 뛰었고 지금은 그의 아들 다니엘과 뛰고 있다"며 "다니엘의 아들과도 뛸 수 있기를 바라고, 그것은 기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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