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임금총액 1위 ‘금융맨’ 583만원…최하위 숙박‧음식점 234만원

월임금총액 1위 ‘금융맨’ 583만원…최하위 숙박‧음식점 234만원

사람인 분석, 평균 근속연수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13.6년으로 가장 길어

기사승인 2020-12-14 10:31:53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산업군 가운데 월임금 총액이 가장 높은 분야는 금융‧보험업으로 월평균 59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낮은 산업분야는 ‘숙박 및 음식점업’ 234만원이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국가통계포털(KOSIS)의 2019년 ‘산업, 학력, 연령계층, 성별 임금 및 근로조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따고 14일 밝혔다.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에 이어 2위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으로 월평균 583만원이었다.

사람인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에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18개 산업 중 월임금총액이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금융 및 보험업’이 1위에 올랐다.

월임금 총액 1~2위에 이어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80만원),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51만원), ‘광업’(426만원), ‘제조업’(397만원), ‘교육서비스업’(386만원),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376만원), ‘건설업’(364만원), ‘도매 및 소매업’(359만원)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주요 18개 산업 중 월임금 총액이 가장 낮은 분야는 ‘숙박 및 음식점업’(234만원)으로, 가장 액수가 높은 ‘금융 및 보험업’과의 격차는 약 2.5배였다.

평균 월임금 총액이 300만원 미만인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287만원),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84만원), ‘부동산 및 임대업’(27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월임금 총액 300만원 미만인 산업은 총 4개로 2018년 6개보다 2개 줄었다.

남녀 성멸에 따라 평균 월임금 총액에도 차이가 있었다. 전체 산업군의 월임금 총액은 남성이 428만원으로 여성 283만원보다 145만원 높았다. 남녀별 임금 격차가 큰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200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1만원) △교육서비스업(188만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70만원)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7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은 주요 18개 산업별 종사자의 평균 근속연수 현황도 분석한 결과, 평균근속연수는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13.6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11.6년) ▲교육서비스업(8.6년) ▲광업(8.6년) ▲운수업(8.2년) ▲농업, 임업 및 어업(8.2년) ▲제조업(7.7년) ▲하수‧폐기물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 복원업(7.1년)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9년)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6.6년)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성별에 따라서도 근속연수에 차이가 있었다. 전체 산업군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7.7년이었으나, 여성은 5.1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6년 길었다.

세부적으로 남성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4.3년) ▲금융 및 보험업(12.9년) ▲교육서비스업(11.3년) ▲광업(8.7년) ▲운수업(8.5년) ▲농업, 임업 및 어업(8.5년) 등의 업종에서 근속연수가 길었다. 여성은 ▲금융 및 보험업(10.2년)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9.5년) ▲광업(7.6년) ▲농업, 임업 및 어업(7.1년) ▲운수업(6.5년)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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