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학사운영에 보다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종지역의 학교도 드물지만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처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관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학사운영 방안을 적용한다.
학생 수 300명을 초과하는 학교는 밀집도 1/3를 유지하고, 학생 수 300명 이하 학교는 공동체의 의견수렴을 통해 자율적으로 밀집도를 결정할 수 있다.
다만, 특수학교(급), 기초학력 및 중도입국 학생, 오전 원격수업 지원, 돌봄교실 등에 참여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밀집도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강화된 학교밀집도 방안은 학교의 사정에 따라 21일 이전에도 앞당겨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되, 수용 범위 초과 시 저학년(저연령) 맞벌이 가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밀집도를 고려하여 실당 10명 내외의 최소한의 인원을 분산‧배치하도록 권고했다.
원격수업 기간에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격수업 질 관리, 실시간 쌍방향 조‧종례 등 학생의 학습‧건강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또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기초학력 지도 대상 학생에 대해 대면 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단계인 3단계 격상까지 준비해야 되는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라며, “개인위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아이들의 배움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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