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1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강화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여주 및 김포 가금농장에서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가금농장 및 철새도래지에 이동통제초소 2곳을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공무원과 전문용역 합동으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인 팔당호에 시 및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가금 농가에 소독약 및 생석회, 발판소독조 등을 지속 공급하고 있으며 긴급행정명령을 통해 축산차량·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가금 농가 방사사육 금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시는 지금까지 뚜렷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철새를 통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부터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가금 농가에 대한 수시 점검을 통해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을 점검하고 방역시설 미흡 등의 관리소홀이 확인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형사고발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아직까지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들어오거나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없지만 전국적인 확산 속도가 빨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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