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기존 13개 혁신학교, 7개 혁신자치학교에서 12개 신규 혁신학교를 추가, 확대‧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종혁신학교는 법령과 행정체계에 의해 운영되는 학교에서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 참여를 첨가한 학교로 지난 2015년 4개교로 시작했다.
현재 성공적인 학교혁신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혁신예비학교-혁신학교-혁신자치학교의 체계적인 세종혁신학교 시스템을 구축했다.
혁신예비학교는 학교혁신 이해, 혁신학교는 구현, 혁신자치학교는 미래교육 구안이라는 각각의 목표를 설정, 운영 중이다.
특히, 세종혁신학교는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며 협의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의 능동적인 대처 및 선도의 학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교육과 방역, 관계와 정서를 보장하기 위해 세종혁신학교 교원들은 다음 카페를 개설, 서로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였다.
세종혁신학교들의 자료, 절차, 유의점 등의 공유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서도 학교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도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2020년 혁신자치학교 공개토론회(포럼)’, ‘2020년 세종혁신학교 학술회의(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공동체가 어떻게 집단지성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열린 혁신자치학교 공개토론회(포럼)는 총 2부로 구성되어 ▴1부 ‘혁신자치학교란?’ ▴2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교자체평가는?’을 주제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과 소규모 집합의 조화, 학교 자체평가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성과의 실제를 공유했다.
이어 10일 열린 2020년 세종혁신학교 학술회의(콘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가 바꾼 우리들의 모습 ▴온라인 수업 ▴위기상황에서 학교의 대처라는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며 학교와 교육 가족들이 느끼는 온라인 수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교육공동체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힘을 합치면 현명하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혁신학교의 자율성, 자율성이 만들어낸 교육과정의 전문성, 되돌아보고 염려하는 책임성은 반드시 학생의 학력과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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