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시가 주도하는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 협력과제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초광역 협력과제는 경쟁력을 갖춘 지역권역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초월한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기획해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균형위는 초광역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지원 공모에 계획서를 제출한 전국 53건에 대해 총 3차례의 심의회를 거쳐 이 가운데 13건을 초광역 협력과제로 선정했다.
초광역 협력과제에 선정되면 5,000만 원의 기획비를 지원받게 되며, 지역균형뉴딜 등과 연계해 사업추진 실효성을 최대한 높일 예정이다.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은 지역뉴딜을 선도할 충청권 메가 프로젝트로, 자율주행 대중교통·물류 서비스 확산, 산업발전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충청권 내 국내 최초의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 서비스 구현 및 충청권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자율주행 전용도로 조성,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시는 초광역 협력과제 선정으로 충청권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지정 및 모빌리티 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이번 사업으로 한국판 뉴딜에 대응 가능한 지역뉴딜의 대표적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자율주행·도심 항공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을 통해 충청권이 자율주행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충청권 지자체 간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충청권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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