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문표절’ 의혹에 ‘안 싸우면’ 하차

홍진영, ‘논문표절’ 의혹에 ‘안 싸우면’ 하차

기사승인 2020-12-16 21:24:56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SBS에 이어 MBC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트로트가수 홍진영을 보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연합뉴스는 16일 MB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수 홍진영이 MC로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홍진영을 대체할 MC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부 출연진의 변화를 동반한 프로그램의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2018년 12월부터 언니인 홍선영 씨와 어머니가 함께 출연했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이어서다. SBS는 지난달 말부터 홍씨 자매의 모습을 방송에서 다루지 않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함께 했던 홍진영의 어머니 또한 당분간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홍진영의 석사논문이 높은 수준에서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후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이라고 판단해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표절사실을 전달했고, 지난 15일 조선대가 이를 받아들여 잠정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표절여부는 홍진영의 의견을 청취해 다음 주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달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며 결과와 관계 없이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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