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내년 3월까지 안양시 관내 고정옥외광고물 약 9만3000여 개를 대상으로 일제 전수조사에 나선다.
옥외광고물에 대한 세부적 현황을 통합관리시스템으로 구축, 효과적으로 정비 및 관리함으로써 시민에게 안전과 쾌적함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안양시는 이를 위해 전수조사 전문업체를 선정, 내년 3월까지 관내 모든 옥외광고물의 현황, 규격, 불법유무 등의 기초자료를 수집해 DB화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벌인다.
이 사업은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안양형 스마트 뉴딜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안양시는 전수조사를 토대로 옥외광고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법적 하자가 없는 광고물에 대해 양성화조치를 취해줄 계획이지만, 미관을 해치거나 위험요인이 있는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광고물에 관해서는 자진철거 유도 및 행정대집행을 통해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간판 총 수량을 초과하거나 변경하면서 불법을 자행하는 광고주 및 광고업자에 대해서도 지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있는 불법 옥외광고물의 증가로 체계적인 간판 관리와 정비가 필요하다"며 "최근 풍수해로 인한 간판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옥외광고물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안양에서 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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