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XR 콘텐츠 전문 제작사 (주)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는 CJ ENM T&A 사업부와 협업을 통해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볼류매트릭으로 BTS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볼류매트릭이란, 3D 오브젝트를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렌더링하는 기술을 말한다. 360도를 커버하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오브젝트를 촬영해 실사 기반 입체 영상을 만드는 기술로, 한 번의 촬영으로 3D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이날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LIFE GOES ON’ 무대에는 어깨 수술 회복으로 불참한 BTS의 멤버 슈가가 가상으로 등장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지금은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곡의 메시지에 맞춰 멈춰 있는 회색 도시가 형형색색으로 변하고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XR 무대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2020 MAMA’ 무대를 위해 실시간 그래픽 폭죽도 등장했다. XR 기술로 실내 무대를 야외 무대로 전환하고, AR(증강현실)로 그래픽 폭죽을 얹어 화려한 무대를 구현했다. 실내 공간에서도 규모감 있는 연출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비스스튜디오스는 지난 5월부터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휴먼 제작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서 VR 디지털 휴먼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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