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전북도와 서남권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두산중공업, 전북도와 서남권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국내 해상풍력 제조기업 유치 협력…두산중공업, 풍력발전기 제작‧유지보수 등 담당

기사승인 2020-12-17 15:33:43
두산중공업은 17일 전라북도와 지역 해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업 유치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전북 해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두산중공업)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두산중공업은 17일 전라북도와 지역 해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업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라북도는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 기업이 개발한 해상풍력시스템이 도 관할 해역에 우선 적용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 제작, 유지보수 및 단지 개발을 담당한다.

전라북도는 고창군~부안군 해상에 시범단지 400MW와 확산단지 2GW 등 총 2.4GW 규모로 건설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4조원에 달하며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추진된 60MW 규모 실증사업에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공급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은 “국내 해상풍력 거점 지역인 전라북도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도내 해상풍력발전기 제조를 위한 신규 투자를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 기업과의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전라북도, 부안군, 고창군 등 지자체와, 지역 주민 대표, 한국전력공사, 한국해상풍력 등과 함께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업협약서’를 체결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환경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을 포함한 12GW 규모 해상풍력을 2030년까지 준공해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성장한다는 내용의 ‘해상풍력 발전방안’도 발표한 바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