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멘트협회는 17일 ‘세민트 제조용 부원료 사용’에 대한 시멘트업계 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한 인터넷 언론서 보도한 ‘폐암 유발 독성 쓰레기로 아파트 짓는다? 5시간 추격전’ 중 시멘트 부원료인 석고사용이 사실과 다르므로 바로 잡는다”고 밝혔다.
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우선 시멘트는 제조공정 특성상 초고온(1400∼2000℃)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건축자재라는 것이다. 시멘트를 제조하는 소성로는 1400∼2000℃의 초고온으로 유해요소를 완전히 분해한다.
특히 협회 측은 공인기관에 의뢰한 안전성 검사 결과는 각 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도 매월 국내외 시멘트 제품의 중금속‧방사능 분석 결과를 공지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모든 제품은 안전과 관련한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협회 측은 강조했다.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원료 및 부원료로 사용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사용 전 시료 채취와 품질 검사로 중금속과 방사선 관련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정부 공인기관으로부터 승인이 완료된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멘트 부원료 석고 사용에 대해 시멘트협회는 “석고는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시멘트 부원료이다. 석고는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천연광물을 대체하는 부원료 중 하나로 모든 시멘트사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회 측은 “해당 석고는 반입 이후 품질검사 완료 후 사용 예정이다. 현재 반입중인 석고 제품은 반입 전 1차 품질검사(X-ray)를 거쳤고, 해당 업체는 사용 전 공인기관의 전수 조사를 통해 안전성 검사를 완료한 뒤 사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멘트협회는 “시멘트 품질이 국민 안전 및 건축물의 질적 향상에 직결되는 만큼 국내 시멘트업계는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금번 논란과 같은 불안이 해소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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