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코로나19, 18일 9명 무더기 확진 ... 기도원-교회 관련 6명 감염

당진 코로나19, 18일 9명 무더기 확진 ... 기도원-교회 관련 6명 감염

기사승인 2020-12-18 23:32:21
▲김홍장 당진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당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충남 당진시에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확진자 중 6명이 기도원과 교회 관련으로 파악됐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확진자 발생 및 방역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당진 106~107번 확진자는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자로,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당진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 108~109번 확진자는 증상 발현으로 당진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관내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 110~112번, 114번 확진자는 나음교회 관련으로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당진 113번 확진자는 감염경로 파악 및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시는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후 신속히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확진된 당진 97번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하나로마트 계성점 이용자 816명에 대해 긴급 조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나음교회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선 감염병 예방법에 의거 17일 고발 조치하였으며, 18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현장 확인과 후속조치를 완료하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의 대부분은 감염원을 추정할 수 있으나, 무증상 전파자의 증가로 감염원을 추정할 수 없는 확진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는 오는 20일까지 확진 증가추세 등을 감안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밀접·밀집·밀폐된 장소를 방문하지 않는 것을 넘어 약속된 모든 모임과 만남, 불필요한 이동은 멈추어 주시기 바란다”며 “마스크 쓰기,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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