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영동군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이끌 2021넌도 영동군 살림살이 규모는 5,226억원으로 정해졌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달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이날 제288회 영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확정됐다.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5,396억원보다 170억원(3.1%)이 감소된 규모로, 코로나19로 인한 지방교부세 및 세외수입 감소 등으로 감액 편성되었다. 하지만 올해에 이어 본예산 5천억원 시대를 유지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도비 보조사업이 본예산 기준 2,024억원을 확보, 첫 2천억원 시대를 열며 각종 현안의 신속한 해결을 통한 지역발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올해 본예산 1,746억원 대비 278억원(16%) 늘어난 것이다.
군은 예산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선제적 대응,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에 나섰다. 특히 박세복 군수를 필두로 중앙부처와 국회 주요 인사를 직접 만나고 전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내년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4,799억원보다 53억원(1.1%)이 감소된 4,746억원으로, 농림해양수산 ․ 산업중소기업 ․ 교통및물류 ․ 국토및지역개발의 경제 분야가 1,463억원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한다.사회복지예산도 1,085억원으로 단일 분야로는 가장 많은 23%에 이른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267억원, 세외수입 113억원, 지방교부세 2,220억원, 조정교부금 170억원, 국․도비보조금 1,803억원, 내부거래 173억원이다.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 229억원(4.8%), 공공질서및안전 348억원(7.3%), 교육 45억원(1.0%), 문화및관광 508억원(10.7%), 환경 281억원(5.9%), 사회복지 1,085억원(22.9%), 보건 78억원(1.6%), 농림해양수산 774억원(16.3%), 산업․중소기업 76억원(1.6%), 교통및물류 238억원(5.0%), 국토및지역개발 376억원(7.9%) 등이다. 전체적으로 올해 대비 1.1% 감소했다.
특별회계는 480억원으로 올해 596억원보다 116억원(19.5%) 줄었다. 환경분야가 415억원(86%)으로 단일 분야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환경분야 415억원(86.3%), 교통및물류분야 17억원(3.6%), 사회복지분야 3억원(0.5%), 국토및지역개발분야 22억원(4.6%) 등 전체적으로 19.5% 줄었다.
주요 자체사업을 보면 △여자씨름단 창단 7.8억원 △송호관광지 일원 다목적광장 조성 5억원 △경로당 가사도우미 지원 8.8억원 △시설하우스 설치 및 에너지절감시설 지원 27억원 △과수원예 생력화장비 지원 7억원 △군도5호선(신우재)선형개량공사 10억원 등이다.
여기에다 △부릉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 25억원 △소하천 정비사업(어서실 외 5개소) 71억원 △영동병원~귀골로 개설공사 15억원 △영동산업단지 주변마을 지방상수도확장사업 20억원 등도 포함한다.
주요 보조사업으로는 △ 영동군가족센터 건립 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15억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126억원 △생명농업특화지구육성 25억원 △전기자동차 민간지원 30억원 등이다.
게다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매곡면 외 3개면) 91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마산지구 외 6개소) 180억원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사업 42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33억원 △레인보우 힐링센터 건립 57억원 등을 포함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정이 악화됨에 따라 전략적․효율적 재정운영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에 군민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과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 미래첨단농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며 “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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