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GS그룹에 따르면 모든 계열사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협업 솔루션을 도입하고, 임직원 대상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법 교육, 공유 형태의 사무공간 재구성 등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디지털 혁신은 GS 허태수 회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 지난 6월 GS그룹 고위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임원 포럼에서 허태수 회장은 “초경쟁 시대를 이겨낼 핵심 경쟁력은 고객 니즈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하고 “디지털은 이를 가능케 하는 도구이고 디지절 기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사업혁신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선 GS그룹 전 계열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협업 솔루션 도입했다. GS는 이를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에 돌입했다.
GS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GS에 따르면 임직원을 대상으로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법 교육을 수시로 진행한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태블릿 PC 지급, 비디오 콘퍼런스 장비와 시스템 도입 등으로 계열사와 화상회의 및 전문가 강의도 진행하는 등 참여형 업무시스템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허태수 회장이 평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맞춰 기존 사무 공간도 새롭게 재구성했다. GS 측은 “답답하게 막혀 있던 기존의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렇게 마련된 회의 공간은 계열사와 함께 수시로 공유하며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위해 허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를 위해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적 자본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올해 6월 1일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Open Innovation GS)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기술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52g’ 이노베이션 교육과정은 디자인 씽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리콘밸리의 혁신 방법론 등 변화에 있어 중요한 주제를 골라 다루고 있다.
GS그룹은 “각 강의는 현지의 연사들이 실시간 웨비나(웹 세미나) 형태로 강연을 진행하고, 연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해 오픈 이노베이션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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