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2018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던 것 중 현지에 남아있던 폐기물 약 5177톤(실반입량 5910톤)을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반입해 모두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필리핀 폐기물은 2018년경 불법 수출되었다가 수출보류 및 운송 중 되돌아온 폐기물 4666톤(컨테이너 195대)은 평택시에서 2019년 4~6월에 걸쳐 모두 처리했으며, 2020년 반입된 폐기물 5910톤(컨테이너 313대)은 필리핀 현지 사업장에 방치됐던 폐기물로 평택시(4194톤) 제주시(1716톤)에서 모두 처리했다.
평택시는 전액 국비를 통해 폐기물 전량을 처리했으며 해당 불법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폐기물 조치명령 불이행에 따른 고발 및 대집행 비용 구상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18년부터 국제적 분쟁이 됐던 필리핀 폐기물 문제는 이번 처리로 완전히 끝났으며 앞으로도 방치 및 불법 폐기물이 발생되지 않도록 폐기물 처리업체 및 수출업체의 지도점검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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