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가 중국이 예상보다 5년 빠른 2028년까지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고 경제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CEBR은 중국의 코로나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향후 몇 년간 미국과 유럽에 비해 경제 성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로 인해 경제 타격을 입은 첫 번째 피해 국가지만 신속하고 극도로 엄격한 방역 조치로 코로나를 통제해 경제를 마비시키는 봉쇄를 반복하지 않았다. 그 결과 다른 주요 경제국들과 달리 2020년 경기 침체를 피해 올해 2% 성장할 것으로 CEBR는 전망됐다.
BBC의 분석은 영국 경영경제연구소(CEBR)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순위표(economic league table’)에 근거를 두고 있다.
대조적으로 미국 경제는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33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약 185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제적인 피해는 통화 정책과 막대한 재정 부양책으로 완화했지만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정치적 의견 불일치로 새해에 약 1400만명의 미국인이 실업 수당을 지급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
CEBR은 한동안 세계 경제의 주요 주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 및 소프트파워 투쟁이었다. 코로나와 이에 상응하는 경제적 여파는 확실히 중국이 우월하다고도 전했다.
CEBR는 2021년 코로나 이후 미국은 강력한 반등이 예상되며 미국 경제는 2022~24년 매년 약 1.9% 성장했다가 그 후 1.6%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조적으로 중국 경제는 2025년까지 매년 5.7%, 2026~30년에는 매년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6%에서 현재 17.8%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고소득 경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인구가 4배 더 많다는 점에서 중국이 세계 최고 경제 국가가 된 후에도 중국인의 평균 경제수준은 미국인의 평균 경제수준보다 훨씬 가난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인도는 2030년까지 세 번째로 큰 경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CEBR은 매년 12월 26일에 경제리그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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