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2021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충남지역 운영기관에 선정

순천향대, ‘2021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충남지역 운영기관에 선정

충남 초·중·고 554개 학교에 예술강사 300여 명 파견, 예술교육 본격 지원

기사승인 2020-12-27 22:39:51
▲지난 2017년 순천향대 문화예술교육연구소가 교내 학예관 소품실에서 아산시 초등학생 1~4학년 대상으로 진행한 ‘상상키움 퍼포먼스로 퍼지다’ 프로그램 수업에서 초등생들이 퍼포먼스를 벌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아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순천향대는 이 대학 산학협력단 문화예술교육연구소(소장 원종원 교수)가 '2021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운영단체로 최근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1년간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예술현장과 공교육 연계, 분야별 전문 인력의 초·중·고등학교 방문 교육을 통한 학교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통한 문화적 소양, 인성과 감성계발 등 창의적 인재 양성, 예술인들이 창작활동과 병행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종합 문화예술 교육사업이다. 

이 사업에 순천향대는 충청남도 지역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사업 운영예산은 약53억 원으로 8개분야(국악, 무용, 연극, 영화,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디자인)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충남지역 초·중·고 및 특수학교, 대안학교를 포함한 554개 학교에 280여 명의 예술 강사를 배치해 예술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예술현장의 공교육 연계, 분야별 전문 인력의 초·중·고등학교 방문 교육을 통한 학교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래 기술 기반 미디어 교육 콘텐츠를 제작·교육 및 공유, 확산할 수 있는 4단계의 전주기적 교육환경 미디어 인사이드(Media Inside) 인프라를 구축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대비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제작을 VR·AR·MR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 다양한 강의가 가능하도록 스튜디오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충남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병행 가능한 교육사업으로 각 분야 예술 강사 관리와 함께 교육협의회를 구성,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를 꾀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공통의 경험·새로운 예술; 교과서로 예술하자! 캠프하자’는 교과서 기반 예술교육프로그램 개발하여 프로젝트 형태의 지속력 있는 교사-예술 강사의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특성화를 살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사와 예술강사의 1:1 매칭으로 교과서에 예술특성을 살려 문화예술교육 수업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교과서로 예술하자’라는 기획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캠퍼스로 찾아가는 예술캠프 형태의 ‘교과서로 캠프하자’ 프로그램을 개발, 충남지역 문화예술 관련 대학을 활용한 특화된 맞춤형 문화예술캠프 모델을 제시하고, 체험하는 기회 제공에도 역점을 둔다. 

순천향대 문화예술교육연구소는 그동안 충남지역 문화예술교육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예술과 공교육을 연계하고,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에게도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운영학교 교사설명회, 예술강사 역량 강화 기획사업 등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융복합 문화예술교육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사업책임자인 원종원 문화예술교육연구소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다년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지역 학교 문화예술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학교 기관과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학교 문화예술교육 취지에 앞장서고,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 향상과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문화예술교육연구소는 문화예술교육의 이론체계를 확립하고 연극, 영화, 무용, 애니메이션, 국악, 미술 등의 다양한 학제 간 연구영역 개발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문화예술교육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5~2007년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을 통해 아산지역의 학교와 문화예술교육 관련 단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고, 2006년 충남 국악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으로 충남 국악교육의 토대를 마련했다. 

2006~2013년 공연·전시나눔 문화바우처사업 충남 주관기관, 2007년부터 지역사회문화예술 관련사업을 운영하면서 유아, 아동, 청소년, 노인, 다문화, 군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 

또한, 2011년 학교문화예술교육 뮤지컬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전국 30여 개 중·고등학교에 뮤지컬 예술강사 파견, 뮤지컬 중학교 과정 지도안 개발 등 문화예술교육의 허브 역할을 해 왔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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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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