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제3차 예비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 41개 지자체가 응모해 수원시를 비롯한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제3차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2021년 12월까지 1년 동안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면·현장평가, 성과발표회 등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지정 심의를 하고, 내년 12월 말 '법정문화도시'를 지정한다. 5~7개 도시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도시 조성은 문화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에는 5년 동안 도시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사업비로 지원하고, 사업과정 전반을 자문해준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수원시는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응모했다. '문화도시 수원'의 핵심 가치는 도시 다양성, 지속 가능성, 문화민주주의로 ▲사람·환경·공간의 문화적 차이를 '문화적 창의'로 전환해 도시다양성을 구축 ▲유연하고 전술적으로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거버넌스 구축 ▲문화도시 브랜드 구축 등이 목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이 주도하는 인문도시, 지속가능한 문화정체성이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수원특례시에 걸맞은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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