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 흑자…주식시장 호황에 운용 손익도 개선

투자자문사 10곳 중 7곳 흑자…주식시장 호황에 운용 손익도 개선

기사승인 2020-12-28 14:56:39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증시 호황에 투자자문사 10곳 가운데 7곳이 흑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 사업연도 상반기(4∼9월) 전업 투자자문사 215곳의 순이익은 총 1283억으로 흑자 전환했다. 

투자자문·일임 계약고 증가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 등에 따라 고유재산 운용 손익(증권·파생 투자 손익)이 개선된 영향도 있다.

215개사 가운데 164개사(76%)가 흑자를 냈고, 51개사(24%)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전 반기에 70%가 적자를 낸 것과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717억원으로 전 반기 대비 181억원 증가했다.

증권·파생투자 부문에서는 1333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9월 말 기준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액(자문·일임)은 12조400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상위 10개사가 계약액의 절반 이상(58.2%)을 차지했다. 

투자자문사의 임직원 수는 1275명으로 3월 말(1215명)보다 60명 늘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5.3%로 전 반기(-10.7%) 대비 56%p 상승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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