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관계자는 순천향대학교와 중국 허페이대학교는 양교 우의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의 인재양성 및 양교 교류사업 촉진을 위해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국 허페이대학교배 중국어말하기대회'를 순천향대 국제교육교류처가 주관하고, 중국 허페이대학교에서는 안후이성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후이성 순천향배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각각 양 대학이 주관, 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줌(ZOOM) 온라인방식으로 진행한 허페이대학교배 ‘제5회 중국어말하기대회’는 국내 12개 고교 14명이 본선 참가한 가운데 허페이대 교수진의 심사로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박시현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8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이밖에 ▲금상은 허시연(성지고3) 학생이 ▲은상은 강대현(마산구암고2), 김수영(인항고2)학생이 ▲동상에는 송준영(지산고1), 육상원(한국관광고2), 장보선(대전대성고3), 천예림(거제상문고2) 등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또, 지난 23일 열린 '제13회 안후이성 순천향배 한국어말하기대회' 역시 중국의 텅쉰회의(腾讯会议) 시스템을 이용,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심사는 순천향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전공 교수진이 맡았다. 현지에서는 8개교 15팀이 본선에 참가했으며, 대상은 안후이공업대학교 진쉐롄(金雪莲.김설련) 학생이 수상하는 등 모두 9명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시현 학생(여, 용인한국외대 부설고2)은 “중국어 동화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쌓은 실력을 기반으로 정확한 발음과 전달력에 초점을 맞추어 대회를 준비했다”며 “향후 꾸준히 공부해서 중국 대학에 진학,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순천향대와 중국 자매대학인 허페이대학이 친교 교류를 목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이번엔 대회사상 첫 온라인대회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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