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지속 발생…국내 37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지속 발생…국내 37건

기사승인 2020-12-31 12:56:08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에서 첫 발생 후 이달 30일까지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는 총 37건으로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30일 전남 곡성 육용오리 농장과 경기 김포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30일에는 전북 익산시 소재 종오리 농장과 충남 논산 육계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또 전날인 29일에는 경기 여주와 평택의 산란계 농장과 고양시 관상조류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을 진행 중이다. 또 발생지역인 곡성‧김포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다.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12월 10일 추가 발생)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12월1일), 전남 영암(12월4일, 11일 2건)‧나주(12월7일, 9일)‧장성(12월10일), 경기 여주(12월6일, 8일)‧김포(12월12일), 충북 음성(12월7일), 전북 임실‧충남 천안‧경북 구미(이상 12월15일), 전북 고창과 경기 화성(이상 12월17일), 경기 여주(12월22일), 경기 용인‧충북 음성‧경기 화성(12월23일), 전북 남원(12월24일), 전북 남원‧전남 구례‧충남 천안(12월25일), 경북 경주(12월26일), 충남 예산‧전남 구례(12월27일), 전북 정읍(12월28일), 경기 여주‧평택‧고양(12월29일), 전북 익산‧충남 논산‧전남 곡성‧경기 김포(12월30일) 등 총 37건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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