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정인이에 대한 3번의 신고가 내사종결된 것과 이용구 차관의 사건이 내사종결된 것은 결국 나라가 비정상이라는 증거입니다.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죽이기에 집착하는 사이 동부구치소는 코로나 지옥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피해호소인’이라는 요설을 만들어내자 피해자의 실명이 공개되었고 버젓이 좌표찍기가 벌어졌습니다. 정권이 가짜공수처법과 김여정하명법에 전념하는 사이 이스타항공과 인국공 해고노동자들은 여전히 길거리를 떠돕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는 불의한 3불 세상이 되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양부모에게 학대받아 숨진 정인 양의 이야기가 나왔다. 정인 양은 입양 1개월 뒤부터 학대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도 양부모의 아동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목숨을 잃은 정인 양을 언급하며 “너무 가슴아프고 미안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인이 앞에도 수많은 정인이들이 있었다”며 “세 번이나 신고했는데 왜 경찰은 정인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을까. 법과 제도, 감시와 대응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었길래 아동학대와 비극을 막지 못했는지, 이번만큼은 철저히 파헤쳐서 잘못된 법이든 시스템이든 관행이든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그 때마다 아동학대의 참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지금도 어린 생명이 부모의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현실이 부끄럽고 죄스럽다”라며 “다시는 정인이가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우리가 뜻을 모아야 한다. 이런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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