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동부구치소 재소자 유족 없이 화장… 왕조시대도 시신은 수습하게 했다”

김근식 “동부구치소 재소자 유족 없이 화장… 왕조시대도 시신은 수습하게 했다”

기사승인 2021-01-05 13:38:21
▲지난 4일 오전 서울 동부구치소 앞에서 국민주권행동,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등 단체 관계자들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책임자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동부구치소 재소자를 유족없이 화장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이 모든 책임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코로나로 사망한 재소자는 불가촉 역적이 아닙니다. 문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희생당한 무고한 백성일 뿐입니다. 인권 운운하며 검찰개혁 외치던 진보정권의 민낯입니다. 피의자 인권 주장하며 피의사실공표 금지, 공개소환 금지 등을 관철시킨 조국. 인권검찰 운운하며 검찰 죽이기에 혈안이던 추미애. 법무장관의 주요업무 중 하나인 교정행정은 어디에 팽개쳤습니까? 재소자는 사람도 아닙니까? 피의자 인권은 조국부부 혜택 주느라 필요하고, 인권검찰 윤석열 죽이느라 필요하고, 재소자 인권은 필요 없으니 나 몰라라 한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왕조시대에도 역적이 아니면 시신을 수습하게 했습니다. 코로나로 사망한 재소자가 역적입니까? 오히려 정부의 무관심과 추장관의 방치 때문에 억울하게 희생당한 피해자입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불가촉의 역적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무고한 국민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마스크 지급도 안하고 전수조사도 미루고 격리수용도 안하고 이젠 사망자 시신까지 가족도 없이 무단으로 화장하다니요? 그래놓고도 추장관은 뒷북 억지 사과만으로 반인륜적 재앙의 책임을 벗어나려는 겁니까? 당장 국정조사하고 추장관과 교정당국 책임자는 직무유기로 수사 받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창열씨 장례를 주관한 경기도 평택시청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유족 의사 없이 수목장을 일방적으로 집행할 수 없다”며 장례과정 중 유족 중 한 분과 상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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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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