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요금이 너무 싸서’정부, 통신사 휴대전화 요금제 제동… 자다가 봉창?”

박대출 “‘요금이 너무 싸서’정부, 통신사 휴대전화 요금제 제동… 자다가 봉창?”

기사승인 2021-01-05 14:59:42
▲국민의힘 박대출 국회의원. 사진=박대출 의원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휴대전화 요금 너무 싸면 왜 안되나. 정부가 한 통신사가 신고한 휴대전화 요금제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유는 ‘요금이 너무 싸서’라고 한다. 비싸서도 아니고.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 신고한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보다 30% 정도 저렴하다. 그러나 25% 할인받는 선택 약정제 기준으로 하면 겨우 5% 정도 더 저렴하다. 5만원짜리 요금제라면 선택 약정제보다 2500원 더 낮아질 뿐이다”라며 “알뜰폰과 경쟁할까봐 두렵나. 가격 내리는 경쟁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 이용자보다 사업자를 더 우선시하는 정책은 주객전도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사업자가 중한가. 국민이 중한가. 대체 뭣이 중한디?”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달 초 SKT는 첫 신고 요금제를 준비하면서 정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했는데, 정부에서 “요금이 너무 싸다”며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SK텔레콤(SK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존 요금제보다 30% 이상 저렴한 월 3만원대에 데이터 9GB(기가바이트) 제공, 5만원대에 200GB 제공 등 요금제 6종을 신고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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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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